Search

[Tech & Product] Next 커머스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사람들 💻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모이는 곳은 ‘네카라+α’ 아닌가요?” ”개발자로서 인플루언서 커머스에서 무엇을 얼마나 경험할 수 있을까요?” ”커머스사에서 개발자가 얼마나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뷰셀의 Product Foundation이 시장에 좋은 선례를 남기고, 꼭 부수고자 하는 일부 선입견 입니다.

커머스의 next step은 우리의 손에서

뷰티셀렉션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자’ 인데요. 전통적인 ‘판매자 vs 구매자’ 관계를 벗어나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때로는 브랜드의 판매자로 가장 손쉽게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뷰셀의 고민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하기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이 있는데요. 트렌디함으로 무장하고, 커머스의 next step을 구현해가는 Product Foundation의 Tech를 리드해 주시는 하건님과 Product를 이끌어 주시는 PM 정미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블로그 내의 모든 이미지는 더블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목표는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이 아닌 고객 가치 창출이에요. 데이터 통합, 자동화, 헤드리스 커머스와 같은 Back-end 인프라부터, Front side에서 궁극적으로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구축하며 시장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영향력까지요’

Q) 안녕하세요 두 분께서는 IT, 커뮤니티 서비스 그리고 커머스 분야까지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하셨는데요. 간략한 소개와 뷰티셀렉션으로의 합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하건: 안녕하세요, Product Foundation의 Tech Lead를 맡은 이하건입니다. LG-티몬-카카오모빌리티와 뱅크샐러드를 거쳐오면서 서버개발과 백엔드 분야 중심의 커리어를 경험했어요. 제가 조인하던 작년에는 ‘개발자’가 0명이었어요! 그런데 회사의 업무 방식과 성장 지표는 놀라운 수준이었어죠. 핵심 고객 지표인 매출-제품 단가-재구매율-반품율도 놀라웠고요. 그리고 아직 시장 초기인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Tech 조직 없이 이 정도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데 Data와 Tech로 부스터를 달아준다면? 이라는 생각에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정미: 안녕하세요, Product를 리드하고있는 김정미입니다. KT alpha-티몬-CJ ENM과 하나투어를 거쳐 합류하게 되었어요. 커뮤니티와 커머스쪽에서 서비스 기획을 메인 커리어로 담당해 왔어요. 뷰셀을 선택한 이유는 하건님과 거의 동일해요, 다만 조금 더 데이터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긴 했어요. 좋은 데이터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그걸 응용하는 방법이 아직 서툴러보였고, 사업 자체도 커뮤니티와 커머스가 자연스레 연결되어있는 모델이라 폭발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봤죠. 그 밖에 티몬에서 오랜 기간 하건님과 맞춰왔던 fit도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 왼쪽부터 PO 정미님, Tech Lead 하건님

Q) 조인 후 새롭게 세팅해야하는 일들도 많았을텐데요, 프로젝트 과정에서 개발자로서 느끼신 뷰셀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하건: 말씀대로 기반을 닦는 작업 중심으로 진행해 왔는데요, 가장 주요한 프로젝트는 업무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통합된 관리툴을 만드는 것과 향후에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었어요. 현재 사용중인 Cafe24기반의 판매몰이 워낙 많아 운영하거나 데이터를 취합하는데 상당한 휴먼리소스가 필요했고, 이를 효율화 하여 회사의 scalability 를 확보하는게 매우 중요했죠.
▲ AWS를 활용한 Cafe24 데이터 통합 시스템 아키텍쳐
솔직히 아직 초기 단계라 ‘우리 회사는 이렇게 기술적으로 유니크하다’ 라고 강조할 만한 것이 없긴 하지만, 자신있는 부분은 개발자들이 탄탄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트렌디하고 성장하는 환경에서 다양한 시도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는 이죠. 경험 상 대부분의 IT 기업에서는 개발자가 이 두 가지를 보장받는것이 사실상 어려워요. 특히 성장에 목마른 초기 기업에서 Scalablity 혹은 Observability를 놓치고 쫓기듯이 기술부채를 쌓아가서 부실한 시스템 베이스가 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개발자들에게 뷰셀이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에서 ①다양한 선도 인프라/솔루션을 익히고, ②기술 스택을 충실히 쌓고, ③잘 갖춰진 데이터 기반으로 커머스 업계 내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보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린필드에서 원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기에 개발자들이 소위 극혐하는 레거시도 없고요(웃음). 근래에는 점차 독자적인 플랫폼 개발이나 향후 뷰셀의 사업 모델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요소들도 구상하고 있는 만큼 부담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제안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은 아직 생소한 영역이기도 한데요, Product Foundation에서 주목하시는 문제의식과 방향성은 어떤가요?

정미: 1. 인플루언서와 SNS 중심의 판매가 흔히 ‘광고성’ & ‘저급한 제품’이라고 여겨지는 선입견을 깨고 신뢰를 만드는 것 2. 시장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넘어 인플루언서와 고객은 물론 인플루언서 간, 고객 간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 두 가지에 주목하고 있어요.
이미 시장에서 커뮤니티와 커머스의 연결고리가 곧 성공으로 이어진 케이스는 많아요. 그러나 커뮤니티 활성화와 커머스를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실패한 케이스들은 더욱 많죠, 사람을 모으는 커뮤니티 기능에만 집중해서 커머스 본연의 상품성을 놓쳤던 케이스, 형식적인 커뮤니티 구조로 고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 케이스들도 많구요.
그런 관점에서 인·커 시장은 이미 굉장히 높은 수준의 커뮤니티와 커머스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여기서 저희의 고민은 기존 SNS에서 판매몰로 유입되는 전통적인 방식을 한 차원 넘어 독자적인 수준의 플랫폼을 구축하는거죠. 그 안에서는 특정 세대나 선호도를 타기도 했고 광고성으로 고객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던 기존의 한정적인 관계를 보다 신뢰성 있게 그리고 넓은 고객을 타겟으로 확장시키고자 하고요.

Q) 커머스 시장에서 개발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궁극적인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두 분 모두 이커머스의 출발점에 있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차별점은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정미: 커머스 시장에서 보통의 브랜드들은 브랜드 vs 고객 vs 인플루언서(주로 광고모델 형식)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와 고객 역할 구분이 때때로 명확하지 않거나 상호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점이 다릅니다. 그런데 지금의 SNS 플랫폼 내에서는 브랜드와 고객이 관계를 맺기에 제약이 많기에 이를 더욱 확장성 있고 다이나믹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거구요. 좁은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인플루언서와 팬들을 위해 더 넓고 놀 거리가 많은 놀이동산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우리를 설레게 하는 목표는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고객 가치 창출이니까요. 데이터 통합, 자동화, 헤드리스 커머스와 같은 Back-end 인프라부터, Front side에서 궁극적으로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구축하며 시장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영향력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 뷰셀이 그리는 더욱 확장성 있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아이디어 모식도
하건: 통상 ‘Product’라고 하면 고객 접점에 있는 서비스만을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백오피스와 인프라도 같이 담당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정미님이 언급하신 새로운 커머스 서비스의 엔드픽쳐 구현에 필요한 핵심적인 인프라들을 선제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간 한정으로 이루어지는 관심 상품의 구매를 놓치지 않도록 알려주는 알고리즘을 짜 줄 수도 있고, 나아가 본인의 쇼핑/구매/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인플루언서나 상품들을 추천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는 제품의 기획에서 출고까지의 프로세스를 효율화 해준다던지, 하나의 중앙화된 판매 상품 정보를 가지고 동시적으로 다양한 채널에 일괄 입점 시켜 준다던지(헤드리스 커머스), 데이터 라벨링/태깅 기반으로 각 단계에서 next step 을 위한 개인화된 선택지와 action plan을 제시해 줄 수도 있죠. 이러한 생산성 증가가 제품의 가격적인 메리트로도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유저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요. 정미님 말씀처럼 저희가 새롭게 시도하는 방식이 기존 커머스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이 업무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 Product Foundation이 뷰티셀렉션에 날개를 달아줘요

Q) Product Foundation팀은 팀워크가 좋고 행복하게 일하는 팀으로 사내에서 유명한데요 어떤 문화나 숨은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하건: 기본적으로 자율과 책임 기반으로 일을 해요, 여러가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 중에 본인이 해보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할 수 있고, 모든 구성원이 planning poker 를 통해 직접 산정한 일정으로 일을 하죠. 또한 매일 아침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본인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업무가 끝날 때 하루를 리뷰해요. 감시나 보고를 위함이 아닌 순수하게 자신의 하루를 계획적으로 값지게 사용하기 위함이죠. 더불어 blocker 를 함께 제거하고, 모든 진행 상황이 투명하게 공유되어 모두가 알도록 하는 효과도 있죠.
그런데 사실 저희 팀의 진짜 강점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문화적 바탕이 있다는 것이죠. 수평문화를 지향하는 뷰셀 속에서 서로를 평가하거나 견제하지 않고 모두가 상향평준화 될 수 있도록 서로 가르쳐주는 문화, 함께 성장해서 서로를 더 도와주려고 하는 문화가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지속적으로 경험했던, 그리고 벤치마킹했던 여러 좋은 방식들을 저희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커스터마이징해서 도입하고자 해요. 개발자 입장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에 편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이를 함께 개선시킬 수 있는 뷰셀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실리콘밸리의 레퍼런스보다 우리에게 제일 잘 맞는 업무문화를 만들어 가 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예비 지원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정미: 성장하는 스타트업이지만 쫓겨서 일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밀고나갈 수 있는 환경이에요. 짧은 프로젝트들도 있기는 하지만, 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테스트와 피드백을 할 수 있다는 점은 PM에게 굉장히 큰 메리트죠. 개인적으로는 산업의 특수성 상 응용 능력과 트렌드에 주목하는 분이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전통적 커머스와는 고객의 특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으시다면 여러 상황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수월하실 것 같아요.
하건: 기술적인 면 보다는 본연의 문제해결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봅니다. 스킬은 갈고 닦으면 되니까요(웃음) 그리고 관리성 업무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도입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 적합한 기회일 것 같네요. 현재까지는 뷰셀이 Product & Tech 측면에서 대외적으로 많은 것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지만, 개발자들에게 고객 임팩트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권장하고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기에 성장에 목마른 지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네카라+a’의 여러 회사를 뒤로하고 선택할 만큼 많은 매력을 가진 회사였어요. 가볍게 커피챗 하면서 저희 팀과 회사의 매력에 대해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뷰티셀렉션의 Product Foundation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BeautySelection Recruit 을 한 번 둘러보세요!
뷰티셀렉션의 또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BeautySelection Blog 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더 만나보세요!
이 글과 관련하여 무엇이든 궁금한 점이 생기셨다면, news@beautyselection.co.kr로 편히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