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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뭐에요?

사내 마케팅 팀을 이끄는 A씨는 곧 2달에 걸친 프로젝트를 마무리합니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에 적합한 광고 모델을 컨택하며 어렵사리 유명 연예인과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소속사와 몇 차례의 걸친 논의 끝에 훌륭한 퀄리티의 영상 광고도 잘 마무리했죠. 결과물이 아주 잘 나왔다며 팀원들과 매출이 얼마나 오를까, 성과금은 얼마일까 농담 섞인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하죠. 그러나 광고가 공개된 지 며칠이 지난 이후에도 판매 실적이 지지부진 합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해봐도 딱히 인상적인 반응은 없었죠.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간 A씨는 택배를 열심히 뜯고 있는 딸을 보고 무엇인지 물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파는 옷” 이라고 합니다. 언니가 누군지 물으니 SNS 속의 ‘언니’를 보여주네요, 수 많은 피드 속 입고 있는 옷과 같은 옷을 샀다고 하죠. 문의한 댓글과 보낸 DM에 답장이 왔다며 좋아하는 딸의 표정은 몹시 행복해보입니다. 피드에 달린 수 많은 댓글과 팔로워 수를 보며 A씨는 두 달 간 준비한 광고에 대해 돌아봅니다.
62% - 최근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경계가 흐려짐을 느끼는 비율 92.9% - SNS 계정 보유자 중 유명 채널 및 계정 팔로우 비율 82.4% - SNS 계정 보유자 중 SNS 커머스를 통해 물품을 구매해 본 비율 (*Source: M-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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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플루언서에게 열광하는가?

SNS 시장의 성장 흐름과 영향력을 피부로 직접 느껴보면, 대체 무엇이 그들에게 열광하게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그들이 홍보하는 물건을 망설임 없이 사는 것은 A씨 같은 기성세대에게는 꽤나 낯선 현상이죠. 온라인에서 허물어지는 물리적 시간적 장벽을 기반으로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현상은 SNS가 고도화됨에 따라 더욱 커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코로나 펜데믹에 발맞추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following’을 통해 묶이는 환경은 가속화 됩니다. 그 안에서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져 활동이 제한되는 지금, 편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환경이 만들어지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소통 속에서, 본인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거나 특정 분야의 전문가/선구자들은 ‘쌍방 소통’을 기반으로 많은 follower 들을 거느리기 시작합니다. 전통 매체인 TV나 라디오의 스타들이 쉽게 할 수 없었던 ‘동질감’과 ‘친근감’으로 무장한 이들은 A씨의 따님처럼 그들을 동경하고 심적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단순한 Fan심을 넘어 “나도 저 사람처럼 될 수 있다 + 되고 싶다”는 ‘열망과 실현 가능성’에 기반한 관심이죠. 육상 메달리스트가 되기는 힘들어도 매일 퇴근 후 한강을 달리는 분 처럼 살아볼 수는 있고, 댄스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은 힘들지만 끼와 흥이 많아 꾸준히 춤을 연습하는 분을 따라해 볼 수는 있으니까요.
▲ 단순한 키워드 하나에도 수 많은 관심이 모이고, 그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생겨난다

SNS의 영향력 증가, 동시에 활발해지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이처럼 SNS의 파급력이 커질수록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를 마케팅의 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흐름인 ‘인플루언서 커머스’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SNS 인플루언서의 ‘소개’로 시작했던 행동들이, 추후에는 그들이 직접 주관하는 공동구매, 개인 온라인 판매몰 등 여러 형태로 확장되었죠. 실제로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들이 구매 니즈가 전혀 없던 상품도 내가 동경하고 닮고자 하는 인물이 사용하고, 입고, 먹고 마시는 제품에 대한 니즈 환기가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이죠.
이러한 영향력은 단순히 수 십명의 개인에게 약간의 자극을 주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인플루언서가 기업을 설립하거나 본인 분야의 사업을 시작해 인상적인 성공을 거둔 사례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죠.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상승세와 맞물려 수치적으로 기존 커머스 산업들은 오히려 신뢰도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반품율과 낮아지는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죠. 그 안에서 높은 객단가를 갖추었음에도,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보여주는 수치는 가히 인상적입니다. 이것이 물품을 구매하는 일에 있어서도, 이제는 단순한 진열식이 아닌 동질감과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한 판매방식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우선 해외에서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를 통해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영향력과 힘을 살펴보겠습니다.
‘Glossier’ Case
2019년 3월, 뷰티 브랜드 Glossier(글로시에)는 Series D 펀딩에서 1억 달러를 유치, 기업 가치는 12억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18년 매출은 한화 1,000억 원에 달했죠. 그러나 글로시에의 창립자 에밀리 와이즈 는 화장품 관련 일을 했던 사람도 뛰어난 학벌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녀는 2010년 블로그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 Glossier의 heritage인 핑크톤 제품(좌) 창립자 Emily Weiss(우)
그녀는 VOGUE 매거진 패션스타일리스트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다양한 모델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고, 그들의 외모나 패션보다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에 주목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 그녀는 본인의 직업적 강점을 살려 유명 모델과 셀럽의 메인 화장품, 화장품 사용법, 그들이 겪었던 각종 트러블과 해결 방법 등을 인터뷰해 작성하기 시작했고, 이 파급력은 엄청났죠.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했고 너도 나도 관련된 경험담을 댓글로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게시글의 댓글에서는 또 다른 정보와 이야기들이 공유되고, 그들만의 공감대 교류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뷰티 잡지나 기업도 이토록 다양한 케이스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채널을 제공 할 수는 없었죠. 결국 4년 뒤, 이제는 파워 블로거로 자리매김한 에밀리 와이즈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만드는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를 런칭합니다.
글로시에의 운영 방식은 블로그와 동일합니다.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죠, 다만 이제는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적극 제품 생산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쌍방향 소통의 강점을 계속해서 가져가기 위해 단 2곳의 오프라인 매장 외에 전부 온라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처음 창립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슬로건과, 특유의 친근한 브랜딩 언어, 핑크톤의 패키징 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녀의 SNS 헤리티지 자체를 브랜드에 그대로 녹여놓은 느낌이죠.
Glossier official website
Mrs HinchCase
조금은 생소한 분야의 사례도 있습니다. ‘Mrs Hinch’ 로 통하는 Sophie Hinchliffe는 2018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청소, 정리정돈을 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등장했습니다. 누구나 고개를 돌리면 보일듯 한 평범한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팁과 트릭을 소개하는 등 기존에 없었던 케릭터의 등장을 보여줬죠. 이러한 그녀의 행보는 기사화 되기도 하면서 순식간에 100만 팔로워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고, 인스타 피드 속 등장하는 청소 도구인 일명 ‘Hinchlist’에 포함되는 제품들은 계속되는 완판 행진을 보여줬습니다.
▲ Mrs Hinch와 관련 인스타그램 피드
그녀는 Glossier의 에밀리와 마찬가지로 이전에 청소에 대한 어떠한 전문성도 없는 여성이었지만 본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그녀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거나, 청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미뤄왔던 일을 시작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만들어내는 힘을 보여주었죠. 청소 도구를 쌓아두고 청소하는 ’Hinching’ 이라는 신조어를 영어권에 탄생시킬만큼 그녀의 영향력은 강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4권의 책을 출판했고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청소 물품과의 콜라보를 통해 마케팅을 하기도 했죠. 대표적인 사례로 브랜드 Zoflora는 그녀의 인스타 피드 업데이트 후 급격한 수요에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매출이 28% 증가한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Glossier처럼 그녀만의 기업을 거대하게 키우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가지는 개인으로서의 브랜드 파워는 이미 엄청난 수준이죠.

‘커머스’의 변화 및 시장의 규모와 비전

이처럼 새로운 커머스의 패러다임인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도 동일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절대 갑작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국내 커머스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10년 간 뉴미디어 시장은 꽤나 잦은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바일 기기와 개개인을 잇는 인터넷의 발달, 최근에 들어서는 코로나의 여파까지 더해져 온라인 내에서의 활동 비중이 더욱 커졌죠.
▲ 약 10년 간, 3 세대에 걸쳐 변화한 국내 온라인 커머스 트렌드
세번 째 유의미한 변화를 맞이하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2010년 소셜 커머스 3대장 쿠팡-티몬-위메프 중심의 1세대 ‘이커머스’를 시작으로 Live 방송을 기반으로 하는 2세대 ‘미디어 커머스’를 지나 BJ, 유튜브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3세대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대로 연결되었습니다.
세대가 넘어감에 따라 기존 방식이 사장되기 보다는 최적의 형태로 적절히 이어져 활용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현재 인플루언서들은 미디어 커머스를 활용하기도 하고, 본인만의 판매몰을 만들어 이커머스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구매 의사가 매우 낮은 분야의 아이템을 소개하더라도 자연스러운 니즈 환기로 인한 구매를 촉발시키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 열리게 되었죠.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으로 덩달아 성장한 새로운 유통, 판매 체계와 맞물려 적은 초기 비용으로 큰 성과를 누릴 수 있게 되며,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Source: Statista
국내 흐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더욱 인상적인 수치들이 보입니다. 통계&데이터 전문 업체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138억 달러, 한화로 약 16.5조 원 규모로 평가 되었습니다. 이는 순수하게 인플루언서 기반의 규모만이며, 앞서 설명했듯 미디어 커머스와 이커머스를 적절히 혼용해 진행되는 파이의 양까지 고려한다면 수십 조 원 규모의 시장인 셈입니다. 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중 하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윤을 남기는 에이전시 & MCN 업체들입니다. 이들은 인터넷 스타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다양한 업무 과정을 관리하는 식으로 이윤을 만듭니다. 20-21년도 해당 분야의 기업들은 2015년 대비 10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시장의 변화는 곧 기업의 행동으로 연결되는데요. Google의 2021 Marketing Perspective의 자료를 통해 살펴보면, 마케터들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방식으로 꽤나 유의미한 효과를 본 듯 합니다. 대다수가 포스트 코로나에 비해 & 기존 마케팅 방식들에 비해 효과적임을 인지하고 있고, 과반수 이상이 추가 예산을 기꺼이 투입할 의사를 보여주죠.
이러한 숫자들은 허상이 아닙니다. 단순 한 사례로 글로벌 기업 아마존은 2017년 부터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이커머스 기반의 서비스를 확장하기 시작했죠. 기존 SNS 강자들인 Facebook(Meta), Instagram, Youtube 등의 기업은 말할것도 없이 본인들의 서비스 UI 내에 이미 상품 구매와 관련된 수 많은 작업을 완료해 운영 중입니다.
▲ Amazon-Instagram-Facebook(Meta)-Youtube 의 Influencer 활용 & 물품 판매 사례

시장의 성장, 함께 커져가는 그늘

그러나 항상 급성장, 급변화하는 시장에는 그 만큼 많은 문제점들과 규제의 헛점들이 동시에 포진하기 마련이죠. 현재 대중과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피부로 느끼고 지적하는 인플루언서 기반의 판매 시장의 문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쟁력 없는 제품을 인플루언서 개인의 영향력만으로 판매
: 대표적으로 2019년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점차 태동하는 시점에 발생됐던 소위 ‘임블리’사태가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그에 호응해 준 소비자들을 기만한 사건으로 올바른 제품 생산-관리, 경영, 대응 무엇 하나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못한 사건이었죠.
무분별한 뒷광고와 허위·과장 광고 논란
: 앞서 말씀드렸듯, 소비자들이 인플루언서의 마케팅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유명인들에게 느끼는 공감과 내적친밀감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런 와중에 팔로워들과의 공감대를 꾸며내고, 제품의 효능보다 과도하게 포장하여 판매 매출에만 급급하는 경향들도 보입니다. 실제로 SNS 마켓 중 허위 불법 광고가 전체 광고의 78%를 차지하는 분야가 있다는 보도와 국제기업들의 뒷광고 이슈도 발생할 만큼, 판매자들의 인식 개선 및 소비자들의 올바른 판단에 앞서 강력한 규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 글로벌 기업들까지도 물망에 포착되었던 뒷광고 사례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아직은 부족한 고객 관리 & 유통 시스템
: 구입 제품이 하자가 있다거나, 기타 이유로 교환/반품을 시도할 때 원활한 유통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피해 사례는 여전히 많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판매자의 법적 조치가 불가능하며, 제품 판매를 안전하게 제재할 법적 안전망이 유명무실하다는 점 입니다. 판매자의 사업자등록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단순히 개개인의 취미활동처럼 판매할 경우 정확한 규제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뷰티셀렉션의 행보

지금까지 소개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다양한 문제점들 사이에서 뷰티셀렉션은 아직 깊지는 않지만 유의미한 발자국을 남기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법인 전환 후 2년이 지난 2022년 1월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370억 원, 연간 거래액 상승 200%, 누적 구매 고객 수 35만 명 등 유의미한 수치들을 보여주죠.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뷰티셀렉션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서 고객 누구나 '나만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는 혁신적인 커머스 솔루션을 제시하자.” 이를 위해 시장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에는 없었던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죠. 뷰티셀렉션의 몇 가지 인상적인 행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 재료, 만족스러운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의 가치 확보
: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은 말 그대로 시장에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SNS 상에서는 매일 새로운 제품들의 광고를 만나게 되죠. 자극적인 영상과 값싼 할인 가격, 허위·과장 광고들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지언정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가치’를 전달하기는 힘듭니다.
뷰티셀렉션은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좋은 원료와 만족스러운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비싸고 정제가 힘든 원료라도 제조사를 컨택하고, 번거롭더라도 함량과 효율의 적정비를 위한 테스트와 R&D를 반복하죠. 올라가는 원가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다면 차라리 마케팅 비용을 낮추는 선택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 해 2배씩 늘어가는 매출과 함께 재구매율은 70%에 육박합니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제품이에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그러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이 유입되는 것이 결국 뷰티셀렉션에게 돌아오는 가장 큰 기쁨이죠.
온라인 판매의 기본. 거래, 유통 및 고객 서비스
: 판매된 제품이 올바르게 배송/반송되지 않는다거나, 믿음으로 구매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나 만족스럽지 않을 때 적절한 문의 채널이 없다는 것은 뷰티셀렉션이 가장 경계한 부분입니다.
현재 12개의 독자적인 브랜드몰을 갖추고, 다양한 인플루언서를 통한 판매 채널까지 확보하고 있어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고 문의가 들어오는 채널은 50여개에 달하지만 어느 한 곳도 소비자의 컴플레인이나 결제-유통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곳은 없습니다. 모든 온라인 판매몰은 공식적인 사업 등록 및 온라인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 구매 절차 및 제품 출고 과정에서 전적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죠.
CS 단계에서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쌍방향 소통’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 스펙’에 대한 문의 외에도 제품과 관련한 크고 작은 질문들이 계속 유입되는데요, 브랜드몰 및 기타 판매몰의 전담 담당자분들께서 고객과 인플루언서 사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해주시는 최적의 역할 수행을 훌륭하게 해주시죠.
광고 모델이 아닌 기획자로서의 인플루언서
: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에 깊이 박힌 인식 중 하나가 ‘인플루언서들은 돈 받고 앞/뒷광고 해 줄 뿐이다’ 라는 것입니다. 점차 MCN 기업들의 등장으로 연예기획사-소속 연예인의 구도처럼 공식적으로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났지만, 이 역시 뷰티셀렉션이 원하는 궁극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과 추가적인 후기를 기반으로 제품 소개가 진행되며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인플루언서 개개인의 방향성 기획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뷰티셀렉션이 바라는 인플루언서의 모습은 광고의 수단이나 판매자가 아닌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고리입니다. 나아가 제품과 브랜드의 기획자적인 역할을 부여해 커머스에 자리잡은 불신을 타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죠. 그 일환으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사용해보고 공감하지 못하는 제품은 홍보하지 않는다’라는 규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해소해 줄 수 있는지,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한 바를 기반으로 진행합니다.
궁극적으로 대다수의 소비자들처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손이 가 사용하게 되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감해주고 제품에 반영되도록 돕는 훌륭한 소통 채널로서 작용합니다. 그 결과 일부 인플루언서들에게 편중되지 않은 운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분들도 광고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제품의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소비자이자 동시에 기획자의 역할을 수행해주고 계시죠.

뷰티셀렉션의 목표, 커머스 시장에 대한 불신을 타개하는 방향으로

이처럼 뷰티셀렉션의 지난 행보는 대두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의 ‘그늘’속에서 기업과 소비자, 연결고리인 인플루언서 모두가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도입부에 보셨던 커머스 시장의 고객지표를 다시 살펴보면, 단가가 높아질수록 해당 채널에서의 반품율과 재구매율, 구매 전환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는 커머스 시장에서 단가가 높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낮으며, 일부 낮은 단가의 물품 정도를 구매하는 형식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죠. 유명인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커머스도 조금 더 나은 정도일 뿐입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의 장점인 재구매율과, 구매전환율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뷰티셀렉션의 데이터는 인상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객단가가 높음에도 높은 재구매율과 반품율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은 뷰티셀렉션이 추구하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만드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와 연결되죠. 이러한 행보를 바탕으로 구매전환율, 즉 신규 고객 유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리하자면 최고의 스펙을 지향하는 제품 기획과 개발, 특정 원료사나 판매 채널에 의존하지 않는 운영, 광고 대상이 아닌 SNS 시장의 전문가로서 인플루언서 활용, 기본에 충실한 유통 및 고객 서비스에 기반해 현재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죠.
궁극적으로는 누적된 인플루언서들과 소비자들의 후기 및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뷰티셀렉션 브랜드와 제품의 구독-개인화 서비스를 목표로 합니다. 나와 결이 맞는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며 그 안에서 나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제품을 찾아 의심 없이 구매해 사용하고 사용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커머스 시장에서 뷰티셀렉션의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흥미로운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에서 퀀텀점프 중인 뷰티셀렉션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BeautySelection Recruit 을 한 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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