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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M 2/2] 브랜드와 고객을 서로의 Fan으로 만드는 사람들 👼🏼

2부에서는 Influence Commerce Manager로서 경험했던 에피소드개인-기업-시장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예비 지원자에게 전하는 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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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커머스 시장의 Paradigm Shift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객의 신뢰에 갈증을 느끼는 시장에서 저희들은 유래 없는 수준의 관여도를 이끌어 내며 기존의 ‘브랜드 vs 고객’ 및 ‘판매자 vs 소비자’ 구도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Q) '인플루언서 관리'만으로 정의하기에는 훨씬 다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하시는 것 같아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인사이트가 쌓이실 것 같은데, 본인이 성장했다고 느끼시는 부분은 어떤게 있을까요?

시은: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인플루언서에 집중된 것 같지만 사실은 유통과 커머스쪽 시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많은 분야에요. 특히 저희는 여러 산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각 브랜드가 속한 시장에 대한 이해와 SNS, 스마트스토어 등 채널에 대한 이해도가 동시에 깊어지게 되죠. 이런 경험치들이 결국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차별화 된 접근을 할 것인가와 연결돼요.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전 직장에서는 마케팅, 광고 등을 위해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 영향 때문인지, 뷰티셀렉션 합류 직후 맡았던 일에서 인플루언서를 단순 광고 소재로 쓰는 것 처럼 진행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도 매출이나 방문 데이터는 똑같이 좋았죠, 그런데 팔로워분들께서는 해당 피드에 대해서 거부감을 많이 느끼시더라구요. 뷰티셀렉션에서 그런 습관들을 버리고 셀러를 단순 광고처, 판매처가 아니라 판매를 하는 것과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를 도와주는 건 다르다는 걸 배웠어요.
▲ 이제는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당시 인스타 댓글 반응 중 일부
'좋은 판매 데이터 = 언제나 좋은 결과'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매출지표보다는 고객의 reaction, engagement 관련 지표 및 데이터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정성지표들도 장기적으로 정말 중요하거든요. 제품이 쏟아지는 커머스 시장에서 나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가 더블체크하고 항상 고민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죠.
서영: 시은님 경험처럼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에서 자주 활용하는 공동구매 방식의 판매로 예를 들자면, 기존에는 굉장히 심한 편견의 장벽이 있었어요. "인지도 높은 인플루언서 데려다 놓고, 아무 물건이나 떼와서 팔고 수익 남기는 방식 아니냐" 라는 식이었죠.
뷰티셀렉션에서는 기본적으로 R&D를 통한 제품 제작 후 모니터링/분석 체계를 갖춰서 인플루언서에게 컨설팅을 제공해요. 경험이 있어 고객사 관리 측면에는 자신이 있었음에도 시스템적으로 더 방대하고 체계적이더라구요. 거기에 실제 제품을 구매하시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인플루언서간의 fit, Product Market-fit 등 다양한 요소들을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으로 동시다발적으로 고려하니 인사이트가 저절로 넓어졌어요. 뷰티셀렉션의 활동을 기점으로 공동구매 시장 내에서 인플루언서들이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알고, 그 안에서 본인이 직접 사용하고 후기를 전달하는 소위 ‘뷰셀 방식’ 케이스가 많아졌어요. 저희의 방식을 셀러들에게 따로 문의하고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죠.
▲ 뷰티셀렉션의 운용 방식 중 일부, Storyline 부분
저희는 지금도 기존에 없던 방법들을 한 걸음 앞서서 구상하고 실행하고 있어요. 커머스의 최신 트렌드와 룰을 우리가 주도해 간다는 것. 그러면서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표들을 커리어 성공 경험으로 계속 쌓아간다는 것이 저에겐 가장 의미있는 부분이에요.

Q) 뷰티셀렉션 합류 이후 느끼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는데, Influence Commerce Manager로서 느끼는 뷰티셀렉션의 Core-Value는 무엇일까요?

서영: 'Ownership - 고객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결정인지, 내가 고객이어도 납득되는지 돌아본다' 가 제일 적합한 것 같네요. 저희는 제품을 만들 때, 설명하고 판매할 때 어떤 경우에도 고객들에게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해요.
함께 일하는 인플루언서분들께도 고객에게 다가가기 전에 반드시 자사 및 타사제품들을 충분히 오랜 기간 사용해 보시고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으로 생각하시는지 냉정한 의견을 요청해요. 애초에 직접 사용하고 제품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뷰티셀렉션과 함께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먼저 못을 박아두죠. 인플루언서께서 아무리 영향력이 있어도 결국 제품이 롱런하려면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후기와 만족이 핵심이니까요. 여기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해당 제품은 고객에게 나갈 수 없어요. 더불어 거짓/과장 연출은 무조건 삼가도록 말씀드려요.
시은: 저도 고객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Customer Obsession -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고객입니다'에요. 다만 이 '고객'은 저희와 함께 일하는 인플루언서 분들도 포함되죠. 그 분들이 SNS에서 쌓아오신 경험과 저희의 비즈니스가 만나 시너지를 이루는 구조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기업 운영과 매출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서... 구매자께서 원하는 것이 저희에게도 중요하죠

Q) Influence Commerce Manager 직무에 관심을 갖는 예비 지원자분들께 직무강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요.

서영: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은 15년도 이후 5년만에 2,000% 성장을 달성하고 있고 2021년 13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평가받았어요. 특히 2,30대 여성들은 SNS를 통해 제품을 찾는 방식이 이제는 일상으로 받아들여졌구요. 영향력있는 인물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어느새 규모가 늘어나고 다양한 업체들이 진행하고 있죠.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곧 커머스의 Paradigm Shift라고 할 수 있어요. 고객의 신뢰에 갈증을 느끼는 시장에서 저희들은 업계에서 유래가 없는 수준의 관여도를 이끌어 내며 기존의 ‘브랜드 vs 고객’ 및 ‘판매자 vs 소비자’ 구도를 재정의하고 있죠. 소비자들의 니즈를 귀기울여 듣고, 그 내용을 반영해 제작하는 형태로 돌아가니까요.
이러한 커머스 시장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식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경험 하나하나가 저희에게 남는 재산이자 개인적인 성장과 직결되죠. 시장과 회사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더 의미가 있겠네요.
지금까지 나의 이력은 인플루언스 커머스 시장과는 조금 결이 다른데 괜찮을까? 라고 생각이 드셔도 새로운 시장에서 고민해 질문하고 적합한 답을 도출해내면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뷰티셀렉션에는 많아요. 때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목표와 비전에 대한 믿음은 변함 없이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시은: 인플루언서와의 소통이나 영업 일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말씀드렸듯이 저는 오히려 커머스 시장의 본질과 브랜드, 마케팅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인플루언서와 함께 저희의 제품을 구매해주시는 고객들을 타겟하는 업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네요.
서영님 말씀처럼 앞으로의 판매, 유통 분야에서 전통적인 ‘브랜드 vs 고객, 판매자 vs 소비자’ 구도가 많이 바뀔거에요. 그 과정에서 브랜드 운영이나 제품 기획, 커머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유행, 데이터 분석 등 많은 경험을 두루 할 수 있는 포지션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터운 인사이트를 지닌 분들과 협업할 기회가 많아요. 결과적으로 개인의 성장과 시장의 성장을 함께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포지션이죠.
마치 4차산업혁명 본격화 이후 개발자 수요가 확 늘어난 것과 비슷해요. 필요와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대받는 현상이죠.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은 앞으로 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전망이고 새로운 영업과 마케팅 방법, 다양한 인사이트들이 필요하겠죠. 워낙 초월적인 고객지표들이 인플루언서 커머스에서 도출되고있기에 현존하는 대기업부터 신생기업들까지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활용한 전략에 관심이 커지고 있고요. 그때는 이 시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라고 스스로를 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커머스 시장에서 Influence Commerce Manager를 꿈꾸는 분들은 어떤 준비를 하는것이 실무에 도움이 될까요?

서영: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빠르게 바뀌는 변화에 적응하고, 맞춰가면서 인사이트를 누적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성향, 그러한 의지를 기르는 것이 기본기가 될 것 같아요. 당장 저희도 매일 새로운 컨텐츠들을 받아들이면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해당 분야에 기본 지식이 있다면 당연히 좋겠네요. 저희같은 경우는 화장품이나 이너뷰티 쪽에 기본적인 관심이 있으시다면 허들이 훨씬 낮아질 거에요. 또 데이터를 많이 다루다보니 기본적으로 엑셀이나, 인포그래픽을 다루고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셨다면 더욱 좋겠죠.
얘기하다보니 이것 저것 다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 같은데 (웃음) 돌고 돌아 어떤 포지션이든 실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분야에 대한 배움과 본인의 성장을 강력히 원하시는 분이라면 과감히 뷰티셀렉션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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